나는 책 읽기도 좋아하고 글쓰는 것도 좋아한다.
글쓰는걸 좋아하니 어떻게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을까 고민도 많다.
또 글쓰는 활동 자체를 즐기길 원한다.
그래서 쓰는 도구는 뭐든 관심이 많다.
학생시절 연필, 샤프 성인이 되고 나서는 만년필에 이르기까지.
가입한 카페 목록은 샤프 연구소, 문방삼우, 연필의 클래식과 같은 것들이다 ㅋㅋ
필요한 정보를 검색해서 읽는정도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쓴 메모나 글씨체, 필기구에도 흥미가 많다.
역시 가장 좋아하는 기록 방식은 흰종이에 펜으로 끄적이며 자유롭게 생각을 확장시켜나가는 것.
그림도 자유롭게 그릴 수 있고 형식이 자유롭기에 창의적인 생각도 가장 잘 떠오르는 것 같다.
하지만 일단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면 그것이 사라지기 전에 구체화 시키는게 중요하다.
술술술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붙잡으려고 할 때. 이때는 키보드만한 도구가 없다.
아이디어를 종합해 정리할 때도 키보드는 다른 필기구보다 효율적이며 적합하다.
그래서 키보드에도 관심이 많다.
예전에는 몰랐다. 키보드가 다 똑같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냥 눌러서 입력하기만 하면 되지!
그런데 키보드도 만년필만큼 다양하다.
입력되는 방식도 다양하고, 백라이트 색상도 다양하고 소재나, 키압,
또 같은 종류라도 눌러지는 부품이 무엇인지에 따라 그 느낌이나 소리도 달라진다.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시대에 살고 있으니 사람들의 각기 다른 취향을 반영하는 키보드도 다양함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많은 키보드를 사용해보고 자신에게 꼭 맞는 키압과 소리와 크기를 찾아 노트북과 함께 휴대하기도 한다.
누르는 감촉과 타이핑하며 들리는 타건음에 힐링이 된다고.
나는 그정도는 아니지만 무슨말인지 공감할 수 있다.
반대로 맞지 않는 키보드를 잘못 들였다가 스트레스 받으며 고생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ㅠㅠ
너무 낮은 키압은 오타를 많이 유발하고 오히려 손에 힘이 더 들어간다는걸 알게되었다
돈아까워 1년넘게 사용했지만 결국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냥 버려버렸다.
'다음 키보드를 고를 때는 이런 경험을 토대로 신중하게 골라야지' 생각하며.
몇가지 요구조건을 적었고, 그래서 고른게 해피해킹 프로페셔널 하이브리드 Type-S 라는 제품이다.
박스는 심플하다.
블루투스 기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용 설명서가 들어있다.
키캡을 교체할 때 주의사항.
사용하고 있는 아이맥에 연결하여 찍어본 사진이다.
레트로한 디자인이지만 아이맥에도 잘 어울린다.
크기도 작아 책상 공간도 적게 차지한다.
뒷면에는 제품 시리얼 넘버와, 블루투스 연결, 기기간 전환 방법등이 쓰여있다.
해피해킹 프로페셔널 하이브리드 제품은 기기를 4개까지 연결하여 기기를 옮겨가며 타이핑 할 수 있다.
또한 여기 보이는 뚜껑을 열면 딥스위치를 설정할 수 있다.
이 딥스위치를 조절해 윈도우나 맥등 사용하는 운영체제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미끄럼 방지 패드.
4개의 패드가 키보드가 밀리지 않게 단단히 잡아준다.
건전지가 들어있는 뚜껑이다.
이 제품은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애플 매직키보드와는 달리 충전식이 아니다.
처음에는 이 점이 아쉬웠다.
매직키보드는 한 번 충전하면 한달은 사용했기에, '충전식으로 만들면 건전지 값이 따로 들지 않았을탠데?'
이유를 알아보니, 이런 키보드는 한 번 구매하면 길게는 10년까지 사용하는데, 충전식은 사용할 수록 배터리 타임이 짧아지기 때문에 건전지 교체가 더 적합하다는 것이다.
듣고보니 맞는말 같다. 다이소에서 요즘 AA건전지 천원인데 한번 교체하면 3개월정도 사용한다니 장기적으도 교체비용이 많이 나오지는 않을 것 같다.
내가 구매한 제품은 Type-S 모델이다.
해피해킹 프로페셔널 하이브리드 제품은 일반 모델과 Type-S 두 가지 모델이 있다.
타입S는 저소음 모델이다.
전에는 착착착착 소리나는 청축 키보드의 그 소리가 구매 요인이였는데, (물론 지금도 좋아하지만)
휴대하며 사용해보니 주변 시선도 의식하게 되고 집에서조차도 조심스러워 저소음 모델로 선택하게 되었다.
해피해킹 키보드는 이렇게 방향키도 숨겨져 있는 포커배열 키보드이다.
그 밖에 볼륨조절 버튼이나 화면 밝기 조절 버튼도 숨겨져 있다.
방향키나 숨겨져있는 키를 사용하려면 펑션키와 함께 해당키를 눌러야 한다.
커서 하나 움직일려면 손가락을 벌려 키를 두개나 눌러야 된다고 생각들 수 있지만 적응되면 정말 편하다 ㅎㅎ
기존 키보드 보다 버튼갯수를 줄이고 기능을 모아놓아 손이 이동하는 동선이 짧고 작고 휴대하기도 정말 좋다.
키배열에 적응만 되면 정말 편하게 타이핑할 수 있다.
게다가 해피해킹 키보드는 컨트롤 위치가 좀 다른데,
저 위치에 컨트롤 버튼이 있는건 윈도우 사용자에게 정말 좋다.
적응만 되면 저 위치에 컨트롤 버튼 있다는게 복사나 붙여넣기 이용할 때 뿐만 아니라 정말 편하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아래는 사용하다보니 키보드에 변화좀 주고 싶어 한 키캡놀이.
Esc와 Control 키만 교체 해줘도 다른 느낌이다.
알록달록 이쁘게 꾸미시는 분들도 많던데, 나는 아직까지 심플한게 가장 이쁜것 같다. 😉
이렇게 내가 사용하고 있는 한 가지 기록도구를 글로 남겨보았다.
개봉기 정도의 짧은 글인데, 나중에 시간되면 사용 후기도 남겨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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