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햇빛 쨍쨍한 주말 오후.

꾸러기는 바람을 쐬고 싶었고 우리는 배가 고팠다.

집 앞 광교 엘리웨이로 터벅터벅.

 

5분정도 걸었을 때 우리는 엘리웨이에 도착했고,

버스킹 소리가 주변을 울리고 있었다.

 

광교앨리웨이를 방문해보면 주말에 엘리웨이는 사람이 정말 많다.

익선동이나 연남동처럼 여러 플리마켓이 열리고

그에따라 구경나온 커플들 부부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플리마켓 때문만은 아닌듯 하다.

광교앨리웨이에는 괜찮은 카페나 음식점도 꽤 있는듯한데 

사실 나는 잘 모르고 꾸러기랑 돌아다니다가 텐동 먹고싶다길래 들어가보았다.

 

인기 많은곳은 원래 이런건가.

매장마다 앞쪽에 예약을 걸수있는 키오스크가 설치되어있다.

 

옆에 분식집 같은곳도 인기가 많은듯 사람이 꽤 기다리고 있었지만 

여기 처음와보는 형훈텐동은 정말 사람이 엄청났다..

 

30분쯤 앉아서 기다렸을까? 

'아 이게 더 기다린다고 줄어들진 않겠구나' 생각들었고

우리는 나와서 다시 엘리웨이를 돌아다니며 

사진찍고 구경하고 커피도 마시고 그랬다 ㅎㅎ

순서되면 카톡으로 알려준대서 마음 편하게 다녔다

 

아래는 그때 처음가본 타이거슈가 카페 ㅎㅎ

유명한곳인지, 여기라 사람이 많은건지 모르겠지만 

조금 줄서니까 주문할 수 있었다.

우리집 꾸러기는 먹고싶은게 정말 많다 크크크

 

음료기다리면서 매장 구경하는데

 

 

정말 타이거가 있다!!

얘가 여기 마스코트인듯.

으르렁거리며 매장을 지키고있다.

 

 

무서워서 다들 음료가 나오자마자 도망갔다.

하지만 나는 용감하기에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꼬리도 잡아댕기며 같이 놀았다.

귀여운데 나도 분양해볼까?

 

 

꾸러기가 신나서 음료 마시는 모습.

아래보이는 쩐주라고 불리는 알갱이는 작은사이즈 큰사이즈가 있는데

큰사이즈가 더 맛있는듯. 우린 반반해서 먹었는데 큰게 더 씹는 식감이 좋다

 

 

광교앨리웨이에는 오상진 아나운서가 운영한다는 책발전소라는 북카페도 있다.

음료도 주문해 마실 수 있고 마시면서 책도 볼 수 있다.

물론 책도 살 수 있다. 

각종 굿즈도 많아서 보다보면 사고싶은게 많아진다.

위 사진은 책발전소 입구에 책모빌?이 이뻐서 찍은사진 ㅎㅎ

꾸러기도 마스킹테이프를 고르고있었다.

이렇게 구경하다보니 카톡이 울렸다.

우리 차례 되었다고.

 

 

자리에 앉아 매장을 둘러보았다.

웨이팅 2시간만에 들어올줄이야.

점심에 갔는데 어느새 시간은 3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

하지만 이때 까지도 몰랐지. 

음식을 주문하고 나서도 30분을 기다리게 될 줄은.. 흐흐

 

 

평일에 왔으면 웨이팅 없이 바로 먹었을탠데 주말 점심이라 그런가보다.

다행이라면 우리까지는 재료가 남아서 입장이 가능했는데,

우리 다음순서에 딱 끊겨서 아찔했다. 😲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형훈텐동 이라는 대표메뉴 2개

가격은 9800원.

 

 

여기 미소시루 맛있당 ㅎㅎㅎ

따뜻해서 텐동 나오기 전에 호로록 다 마시고 형훈텐동 나올 때 리필했다.

참고로 형훈텐동은 미소시루나 밥은 마음껏 리필이 된다.

 

 

짜잔~

2시간30분을 기다린 결과물.

김튀김 새우튀김 연근튀김 고추튀김 계란튀김등 푸짐한 한 그릇이 나온다.

 

텐동 좋아해서 맛있는 곳 찾아다니며 먹었었는데 여기 텐동도 맛이 좋다 ^^

이날 미소시루3그릇에 밥 3번 리필한듯ㅎㅎ

 

텐동에 들어있는 밥이 적어서 그렇다 ^^;

밥을 리필하면 앞에 있는 소스를 한두바퀴 뿌려주고 다시 처음처럼 먹으면된다.

 

어딜가나 텐동은 먹다보면 조금 느끼해서 탄산을 주문하게된다.

일본에서 먹었던 사와가 생각났다.

맥주도 잘 어울릴듯!


광교앨리웨이에 들리게되면

오상진 아나운서의 책발전소 / 타이거슈가의 귀여운 타이거 / 형훈텐동은

한번쯤 들려보시길ㅎㅎㅎ

반응형